다낭 두번째 방문해본 느낌 그리고 에코걸 경험담
요즘 형들이 나한테 베트남에 꿀 발라 놨냐고 자주 묻는다. 처음 여행 갔을 때 연락처를 주고받은 에코걸과 계속 연락을 하다 보니 그 친구가 언제 베트남에 오냐고 빨리 보고 싶다고 하길래, 결국 티켓을 끊고 그 친구를 보러 달려갔다. 만났더니 정말 반가워하더라. 내가 에코걸에게 이렇게까지 빠지게 된 이유는 첫 번째 여행에서 그 친구가 베트남의 밤문화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해줬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내가 얼마나 순수하게 살아왔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 친구이기도 하다.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두서없이 첫 번째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재방문에서 느낀 점과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순서대로 정리해볼게. 참고로 나는 다낭만 가봤으니 그 기준으로 설명할게.
베트남 밤문화
1. 가라오케 - 주말에 혼자 심심해서 급히 구글링을 해보니 가라오케가 좋다고 해서 가능하다면 혼자서도 이용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의외로 가능하다고 해서 방문했더니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조금 늦게 가다 보니 방이 차서 들어가는 데 시간이 걸렸다. 생각보다 기다리긴 했지만, 방이 비어서 이용할 수 있었다. 한국과 비슷한 놀이는 있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고르는 아가씨들이 많다는 점이었다. 가격은 혼자 놀러 갔을 때 기본 주대가 약 270$ 정도 들었던 것 같다. 이 정도는 사실 다른 동남아에서 나오는거보다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이다.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놀랐고, 여행 와서 딱 한 번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여자들의 퀄리티도 마사지나 다른 유흥에서 만나는 사람들보다 훨씬 좋았다. 한국어를 조금 할 수 있는 애들도 있었지만, 그런 친구들은 가격이 비싸서 패스하고 일반 아가씨와 놀았는데, 나쁘지 않았다. 반면에 너무 많은 유흥을 즐긴 탓인지 큰 감흥은 없었다. 전반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평타를 치는 정도라고 느꼈다.
2. 마사지 - 내가 갔을 때 다른 마사지 업소가 대부분 휴업 상태라 정보가 별로 없었다. 첫 번째 여행에서는 아쉬웠는데 두 번째 방문 때는 호텔 바로앞에 황제 마사지가 열려서 이용해봤다. 누륵 마사지 방식으로, 내부에 들어가면 바로 여자와 함께 씻을수있는 나무로된 욕조가 있다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생각해던것보다 아가씨들 서비스는 좋았다. 내가 다낭으로 온 이유 중 하나가 마사지인데, 청룡열차, 빨간그네 같은 곳 모두 가보고 싶었지만 하나도 못 받아보고 가서 아쉬웠다. 다음에 다시 방문했을 때 마사지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해줄게.
3. 에코걸 -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다. 24시 밀착 시스템이라고 처음에 부른 가격이 꽤 비쌌다. 맞나 싶었지만, 자세히 보면 가성비가 가장 좋았다. 아가씨들도 친절하고 밤에는 나를 뽕가게 해준다 . 나는 영어를좀 할 수 있는 에코걸이 있어서 영어로 대화했는데, 역시 배우는 친구들은 수준이 다르더라. 내가 에코걸을 선택한 궁극적인 이유는 혼자 여행을 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외로웠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오랫동안 함께해주는 친구가 이 친구였다. 출장으로 하노이에 갔다가 일주일 간의 긴 휴가를 받아 다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 터라, 장시간 대화할 상대는 오직 에코걸뿐이었다. 에코걸 예약 방법도 간단했고, 실장님이 주시는 사이트에서 내가 원하는 에코걸의 프로필을 확인한 후 여행 날짜와 스케줄을 맞춰서 이용하면 되더라. 호텔에서 예약하니 간편하고 좋았다.
그렇게 함께 관광도 하고 저녁이 되니 베트남의 밤문화를 소개받고, 함께 풍선도 부는 등 사랑에 빠졌다. 서로 감정이 있었는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고, 이 친구 덕분에 동남아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다낭 옆에 있는 호이안에서 호텔을 잡았는데, 유흥거리가 별로 없으면 카지노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편안하고 좋았다. 하노이로 돌아가는 날까지 에코걸이 공항까지 배웅해줬는데, 정말 고마웠다. 일 끝나고 한국에 돌아왔더니 너무 보고 싶어서 다시 티켓을 끊고 주말에 만났다. 다음 번에도 꼭 갈 계획인데, 여러분도 한번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정말 재밌는 경험이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