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호이안 유흥 꿀정보 경험담 전수
호이안 휴흥 꿀정보 경험담 전수
1. 오토바이타고 호객하는 베트남 아재
호이안에서 좀 번화한 지역에 들어가기 전에 대로변과 작은 골목길이 있는데, 그곳에서 어떤 아재가가 마사지 받아가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이게 뭐냐 싶었어요. 자기 마사지 가게를 홍보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의 휴대폰을 꺼내서 사진들을 보여주더라고요. 가격도 일반 가게보다 훨씬 저렴한데, 100만 동에 레이디 마사지사를 대동한다고 하더군요. 한국 돈으로 약 5만 원이에요. 처음에는 안 가려고 했는데, 사진 속 친구들이 너무 예뻐서 흥미가 생겼어요. 오토바이를 타고 갔는데, 간판도 없는 가게였어요. 처음에는 인신매매일까 걱정돼서 긴장했어요. 들어가니까 붉은 네온사인으로 가득 찬 방이 있더라고요. 마담이 들어오고 나서 10명 정도가 우르르 들어왔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3층짜리 건물에 방이 10개 정도 있었어요. 우리가 한국인 최초로 방문한 게 아닐까 했는데, 다른 한국인이 이미 나왔더라고요. 애들 외모는 특별히 예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형편없는 수준도 아니었어요. 그냥 평범한 정도? 마사지와 서비스는 나쁘지 않았고, 음료도 제공해줬어요. 호이안의 유흥 문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라서 일단 1순위로 두었어요.
2. 호이안 KTV(트리우 푸)
여기는 호이안에 있는 KTV, 즉 노래방입니다. 호이안에서 몇 군데 없는 KTV 중 하나여서 기대하고 갔어요. 하지만 가는 내내 불안함이 있더군요. 제발 사고가 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긴장했죠. 입구에 들어가니 로컬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보라색 불빛 아래 5명 정도의 친구들이 오래된 소파에 앉아 있었고, 웨이터와 폰게임을 하고 있더라고요. 인기가 있어 보였지만 애들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저는 여기서 그만두기로 했어요. 어쩔 수 없었죠. 그래서 방을 받았고, 친구 한 명과 함께 들어갔어요. 작은 방으로 안내받았고, 룸 차지 가격은 약 400만 동, 한화로는 20만 원이었어요. 대신에 맥주는 무제한으로 제공해준다고 하더군요. 안주는 포테이토립과 폭립 등이 있었지만, 안전하게 과일 안주로 선택했어요. 이후 친구들 초이스가 들어왔는데, 앞에서 보던 애들이 그대로 나타났어요. 애들의 수준은 다낭의 D급 정도였어요. 호이안의 밤문화가 다낭과 비교했을 때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2시간 동안 노래 부르고 술 마시고 나왔고, 따로 팁은 주고 싶지 않았던 터라, 직원은 따로 말을 하지 않았어요. 2차를 가지 않고 그냥 나왔는데, 가격은 2차에 300만 동, 롱으로는 400만 동이라고 하더군요.
3. 에코걸
이건 솔직히 호이안의 유흥문화와는 별로 관련이 없긴 한데, 길을 걷다가 한국인과 꽁까이 같은 커플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호이안에서 무슨 일을 당하는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다낭에서 1:1 에코걸을 신청하고 저녁 시간에 야경을 즐기러 호이안에 오는 사람들이더라. 그들의 수준이 이곳에 고립된 사람들보다 훨씬 나아 보여서 나도 저 기회를 해볼까 했지만, 호이안에서 바로 배달되는 곳은 없어서 아쉬웠다. 이렇게 비교해보니 아직은 호이안이 다낭에 비해 한 단계 뒤쳐진 것 같아 보인다. 다음에 올 때는 에코걸을 동반해서 여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다낭보다 호이안 여행이 더 좋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듣고 이곳에 숙박하게 되었는데, 사실 여기서 즐길 수 있는 곳이 한 군데 밖에 없었다. 지폐에 나오는 그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나룻배 같은 데 탑승해 연등을 띄우고 그렇게 마쳤다. 지금 보니 다낭에서 숙박하면서 저녁 야경을 보기 위해 잠깐 들르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다낭으로 가는 택시나 그랩도 정말 많이 보였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나도 그렇게 여행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불필요하게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시간 낭비, 돈 낭비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 물가는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았다. 한국보다 비쌀 수도, 그렇다고 저렴한 수준도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유흥문화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다낭에 호텔을 예약하고 호이안에는 밤에만 다녀오는 것이 최선의 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