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출장마사지?
최근에 친구들과 베트남으로 골프여행을 다녀왔어요. 아침에 라운딩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는데, 맞은편에 4층짜리 큰 마사지샵이 있더라고요. 씻고 나가긴 귀찮아서 마사지라도 받으러 가볼까 하고 생각했죠. 그때 시야에 들어온 건 출장 마사지 찌라시였는데, 찌라시 사진에는 베트남 여성이 홀딱 벗고 있는 모습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정말 출장 마사지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말해,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 출장 마사지나 태국, 필리핀, 한국의 마사지 업소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중 하나였죠.
찌라시에는 카카오톡 연락처도 있어서, 한번 연락해 보자고 마음먹었어요. 오후 1시쯤 연락했더니, 바로 사장님이 받더라고요. 저를 포함해 친구들 4명이라서 4명을 요청했어요. 그런데 사장님이 저희가 묵고 있는 호텔의 별점을 물어보시더라고요. 4성급이라고 하니까, "그럼 3.5성급 이하의 호텔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다음에 이용할게요"라고 하려고 하니, 사장님이 오히려 "3.5성급 이하로는 가능하다"고 하며 숙소를 바꿔보라는 거예요. 결국, 그건 안 된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죠.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기가 막혔어요.
다음 날에도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진짜로 건전한 마사지업체를 불러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도대체 왜 출장 마사지를 하려는 건지' 이해가 안 갔어요. 대부분 한국 관광객들이나 외국인들은 3.5성급 이상의 호텔에 숙박하는데, 그럼 그들을 위해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3.5성급 이하로는 진짜 별로인 곳들만 많고, 베트남 정부가 좀 더 현실적인 기준을 세워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죠.
출장 마사지를 규제할 필요는 없지만, 외국인과 현지인이 같은 호텔에 들어갈 수 있다는 법 자체가 좀 이상하더라고요. 3.5성급 이하도 들어갈 수 있다니, 그럼 건전하게 마사지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5성급 호텔 마사지도 부를 수 있긴 한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더라고요. 정말 비합리적인 가격이죠.
결국, 베트남 출장 마사지는 잘 알아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처음 가는 사람들은 주변의 마사지업소를 활용하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인 듯. 다낭 지역에서 빨간그네와 청룡열차 서비스를 받았는데, 그곳 마사지도 괜찮았어요. 결론적으로, 직접 마사지샵에서 즐기는 게 나을 것 같아요!